2019년도 협회 달력이 나왔습니다 올 해까지 세 권의 달력을 출판하게 되었네요. 달력이 아직 출판사에 머물고 있어서 아직 완성본을 보지는 못했지만, 올해도 역시 우리 마음을 담은 따뜻한 모습들이 담겨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진들이 생각만큼 충분하지 않아서 제작을 맡은 분들이 고심을 많이 하긴 했지만 사진이 덜 매끄러우면 덜 매끄러운대로, 좀 서툴면 서툰대로 그대로 우리 시선을 담은 것이어서 우리가 느끼는 애정은 남다르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협회에서 달력을 제작하는 것은 단순히 판매를 통한 후원금을 모으는데 있지만은 않습니다. 만드는 노력에 비해 수익금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정말 적어요. 다만 달력을 매개로, 주변 분들과 자연스럽게 길고양이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계기를 만들고 관심을 갖게 되는 동기를 부여해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향상시키는데 힘이 보태지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달력을 제작하느라 늦은 밤까지 사무실에서 때로는 컵라면으로 식사를 해가며 작업을 해주신 바다로님과 소랑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래는 달력 이미지 입니다
2019년에는 고단한 길고양이들이 좀 더 마음 편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작은 달력 하나가
그러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게 되는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또한 진심으로 바랍니다..
*****표지의 사진은, 사무실에서 임보하고 있는 포미입니다.
만삭의 몸으로 보호소에 입소한 다음 날 협회 사무실로 임보 와서
그 다음 날 바로 여덟마리의 아가들을 낳았어요..
안타깝게도 모두들 별이 되고 지금은 고등어 금이만 남아있습니다.
금이는 사진에 나와있지 않네요..
사진에 보이는 두 자묘도 이제는 반짝이는 별이 된 아가들입니다...